오포 하위 브랜드인 원플러스가 퀄컴 최신 칩과 6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최고급 스마트폰 ‘원플러스 13’을 공개했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원플러스는 전날 중국에서 ‘원플러스 13’ 발표 행사를 가졌다. 원플러스 13는 최대 4500니트 밝기,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82인치 BOE 2K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을 탑재했으며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메이트 A++ 등급을 받았다. 또한 퀄컴 최신 칩인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비롯해 최대 24GB 램, 1TB 내장공간과 9925mm² 크기의 방열판을 갖췄다.
카메라의 경우 스웨덴 카메라 업체 핫셀블라드와 협업해 후면에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소니 LYT-808 센서, OIS 지원)+5000만 화소 초광각(삼성 S5KJN5 센서)+5000만 화소 3배줌 망원 카메라(소니 LYT-600 센서, OIS 지원), 전면에는 3200만 화소(소니 IMX615 센서) 카메라를 각각 장착했다.
눈에 띄는 것은 새로 도입한 실리콘 탄소 배터리다. 배터리 용량은 6000mAh이며 에너지 밀도는 최고 805Wh/L에 이른다. 충전 속도는 유선 충전 시 100W로 36분 만에 완충이 되며 무선 충전 시에도 50W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25 울트라’의 경우 배터리 용량은 5000mAh, 충전 속도도 45W로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원플러스 13은 각각 IP68, IP69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제품 크기는 162.9×76.5×8.5㎜, 무게는 213g이다. 다만 후면 커버가 유리가 아닌 가죽인 제품은 두께가 8.8㎜, 210g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노트 어시스턴트, AI 문서, AI 음성 요약, AI 지우개 및 반사방지, 이미지 향상 등 각종 AI 기능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