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예비융합창업팀’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한국기계연구원으로 구성된 ‘플로트바이오사이언스팀’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팀은 균일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한 ‘소변용 방광암 조기진단 키트’를 개발해 사업화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으로 최대 1억 원의 사업비용이 지원된다.

이번 창업팀 선발은 지난 4월 출연연사업화공동추진 태스크포스(TF)를 꾸린 뒤 첫 선발이었다. TF는 각기 다른 출연연 연구자와 기술 간의 융합을 통해 기존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혁신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자는 목표에서 시작돼 그동안 예비융합창업 후보 3팀을 발굴해 운영했다. NST가 중심이 돼 기술창업의 아이템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과 멘토링을 거쳐 전날 선정평가 위원회에서 플로트바이오사이언스팀을 선정했다.

NST는 이번 선정된 팀 외에 창업팀을 꾸준히 발굴해 앞으로도 최대 1억 원의 사업비용과 현물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엑셀러레이팅 연계 및 창업공간과 향후 2억 원 이상의 직접투자 등도 실행하기로 했다. NST는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연계 방안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복철 NST이사장은 “첫 선정된 예비융합창업팀이 성공적인 창업과 상용화로 융합형 창업의 선구적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출연연의 성과가 사회로 확산되고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