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U+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이 정확도 99% 이상을 기록하며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상급’ 평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SIS) 분야 사업 시행자를 대상으로 ITS 장비·시스템·서비스가 국토교통부가 정한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인증 검사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한다. LG유플러스 U+스마트교차로가 획득한 ‘최상급’은 정확도 95% 이상을 기록해야 받을 수 있다.
U+스마트교차로는 차로와 방향별 교통량, 대기행렬, 진행 방향, 차종과 속도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정부나 지자체가 관리하는 관제센터에 전송한다. 도로에 설치된 CCTV가 도로 영상을 서버에 전송하면, AI 기술로 보다 정확한 정보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정부나 지자체는 U+스마트교차로가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효율적인 교통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예컨대 특정 차로에 교통량이 몰리는 시간대를 확인한 뒤 주행(파란색) 신호를 평소보다 더 길게 하거나, 사고 발생 시 데이터를 토대로 신호 체계를 바꾸거나 우회로를 안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스마트교차로 시스템에 ITS 카메라 화각 보정 기술도 탑재했다. 바람이나 진동에 의해서 화각이 틀어지는 경우 AI가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보정하는 기술로, 도로 인프라 유지·관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