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파나마를 찾아 트럼프 대통령이 통제권 환수를 주장한 파나마운하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모리시오 클래버-커론 국무부 중남미 특사는 루비오 장관의 중남미 5개국 순방 관련 브리핑에서 첫 방문국이 파나마이며, 파나마운하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파나마운하를 “대단한 전략적 자산”이라고 규정하고 “사실상 또는 법적으로 중국의 통제 아래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파나마가 지난 2018년 중국과 수교한 것을 언급하며 “단순한 외교적 승인이 아니라, 말 그대로 수문을 열어 운하 전역의 전략 자산을 중국에 넘겨줬다”고 주장했습니다.

클래버-커론 특사는 “운하 전역에 걸쳐 중국 기업과 행위자들의 존재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미국뿐 아니라 파나마와 서반구 전체의 안보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루비오 장관의 방문 기간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파나마운하는 파나마 국민의 소유”라면서 운하 통제권은 미국 정부와의 협상 의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클래버-커론 특사는 루비오 장관이 파나마에 이어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147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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