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강력한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S25’를 통해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간다는 목표다. 온디바이스 AI는 전자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한 후 추론(실행)하는 AI를 뜻한다.

삼성전자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오전 3시(현지시간 22일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5’를 개최한다. 전작인 갤럭시S24가 최초의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이었다면, 갤럭시 S25는 기존 대비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바탕으로 실생활에 유용한 AI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언팩에서 눈여겨 봐야할 관전포인트를 살펴봤다.

①“유튜브 요약부터..내 일상 루틴 추천까지” 강력해진 AI기능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 S25에는 △유튜브노트 △음악검색 △루틴 △숙제 AI 등이 새롭게 탑재될 전망이다.

유튜브 노트는 유튜브 영상의 주요 내용을 텍스트로 요약해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영상을 시청하는 동안 AI가 핵심 내용을 분석하고, 이를 삼성 노트 앱에 자동 저장한다. 이러한 기능은 교육, 업무 등 정보 수집이 필요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 검색 기능은 재생 중인 음악이나 특정 아티스트를 AI가 인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음악 감상 경험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갤럭시 S25의 루틴 기능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제안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매일 같은 시간에 출근하면 AI는 교통 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경로를 추천하고, 운전 중에 필요한 앱을 자동으로 실행해주는 등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준다.

숙제 AI는 특히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유용할 기능으로, 복잡한 수학 문제를 해결하고 단계별 풀이 과정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은 사용자의 학습 효율성을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신규 AI 기능 중 일부는 온디바이스로 제공하고, 일부는 구글의 생성형AI인 ‘제미나이’를 통해 구현될 것으로 추정된다.

②“더 가볍고 예뻐진 갤럭시” 심미성 강화

갤럭시 S25는 4년만에 둥근 모서리 디자인을 다시 가져왔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노트20을 끝으로 단종되면서 삼성은 갤럭시 S22부터는 노트의 각진 모서리와 S펜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다시 둥근모서리를 적용하고, 전작보다 가벼운 기기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주고자 했다.

갤럭시 S25부터 적용되는 차세대 운영체제 원UI 7.0은 개인 디자인 편집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모든 앱을 볼 수 있는 ‘앱 서랍’은 기존 수평 스크롤에서 수직 스크롤도 바뀐다.

홈 화면 및 잠금 화면 위젯 등 여러 UI 요소에 반투명 배경이 추가돼서 멀티 태스킹 기능이 향상된다. 이제 잠금화면에서도 ‘나우 바’ 기능을 통해 음악 감상, 통역, 헬스 등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앱 아이콘 크기를 조정하거나 앱 및 위젯 라벨을 숨길 수 있고, 색상도 변경할 수 있어 깔끔한 홈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무게도 더 가볍다. 갤럭시 S25는 가로 길이가 77.6mm, 세로 길이가 162.8mm, 두께는 8.2mm로 전작(79×162.3×8.6mm)보다 길고 좁고 얇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무게는 219g로, 전작(232g)보다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③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 16GB 메모리 탑재…하드웨어 업그레이드

갤럭시 S25는 강력한 AI 기능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메모리와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

유명 IT팁스터(정보 유출자)에 따르면 S25 울트라의 램 및 스토리지는 △12GB·256GB △16GB·512GB △16GB·1TB 3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1갤럭시 S21 울트라 이후에 4년만에 16GB 램을 탑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모든 갤럭시 S25 시리즈에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칩은 스냅드래곤 8 3세대보다 CPU, GPU, NPU 성능이 모두 40%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120Hz 재생률, 2600니트 최대 화면 밝기, HDR10+ 지원 등도 예상된다.

갤럭시S25 시리즈의 출시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환율 상승 영향과 부품 가격 인상까지 반영돼 기정 사실로 여겨진다. ‘갤럭시S24’의 경우 모델별로 115만5000~212만7400원에 판매된 바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927951?ntype=RANKING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