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음악 관련 신생기업(스타트업) 디오디는 6일 121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디스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IM투자파트너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퓨처플레이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2022년 설립된 이 업체는 자체 소속 가수들을 활용해 K팝 음악을 제작하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공연도 진행한다. 비투비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엔믹스 출신 지니, 모모랜드 낸시 등의 가수가 이 업체에 소속돼 있다.

이와 함께 K팝에 투자해 육성할 수 있는 ‘DOD 에코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신규 가수를 발굴하고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 음악을 제작하는 비투비컴퍼니, ATOC와 각종 저작권을 활용한 상품 개발 등을 담당하는 비팩토리, 공연을 위한 셋더스테이지 등이 디오디 에코시스템과 연결돼 있다. 해시드벤처스는 디오디가 실력이 검증된 가수들을 중심으로 지적재산권(IP) 관련 생태계를 갖췄고 향후 해외 시장에서 육성 시스템을 통한 성장이 기대되는 점을 투자 배경으로 꼽았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이 업체는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으로 K팝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전영재 디오디 재무총괄(CFO)은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가 해외 시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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