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2′(POE2)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 출시를 일주일 앞두고 “신규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얼리엑세스 기간 동안 PC 서비스와 함께 콘솔(PS5 및 Xbox 시리즈(Xbox Series X))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가 29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서울숲 보테가마지오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GGG)의 조나단 로저스 총괄 디렉터(PD)는 “기존에 복잡했던 부분도 육성의 깊이를 놓치지 않으면서 신규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GGG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하는 POE 2는 GGG가 개발한 ‘패스 오브 엑자일'(POE1)의 후속작이다. 전작은 재미와 몰입도는 깊으나 방대한 콘텐츠 양과 복잡한 육성 과정 때문에 신규 이용자들이 입문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을 받았다.

로저스 PD는 “POE 2는 모든 시스템을 처음 접했을 때 단순하게 접할 수 있고, 새로운 유저들이 쉽게 하나씩 배워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며 “POE 1은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부족했지만, POE 2는 이야기 자체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저스 PD는 이날 직접 POE2를 플레이하며 “콘텐츠 업데이트 주기가 굉장히 빠른 점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얼리 액세스 기간에도 직업 등 업데이트를 하며 (콘텐츠를) 하나씩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POE2는 전작인 POE1이 가진 핵앤슬래시(전투 집중 게임)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액션 RPG(롤플레잉게임)가 가진 컨트롤(조종)과 플레이 재미를 가미해 ‘액션슬래시’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얼리 액세스 기간에는 PC방에서 무료 플레이를 지원한다. 또 다양한 게임 영상 가이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한글 빌드 가이드 등을 제작해 게임 접근성과 대중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들도 발표했다. 얼리 액세스 하루 전인 12월 6일에는 전야제 이벤트가 진행되며, 당일인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볼거리가 가득한 스트리머 오픈런 이벤트 및 모든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픈런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30일에는 이용자 100명을 초청한 얼리 액세스 쇼케이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본 행사는 로저스 PD와 만남과 ‘패스 오브 엑자일 2’ 시연도 체험할 수 있다.

POE2 이용자는 12개의 클래스 중 하나를 골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육성할 수 있고, 각 클래스는 3개의 전직 클래스를 보유해, 총 36개의 전직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POE와 POE2 모두 별도의 확장팩이 이후 지속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성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의 코어 팬들을 대상으로 우수한 품질을 갖춘 다양한 장르의 PC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해외 시장의 우수한 개발사들과 한국 서비스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탐색해 볼 수 있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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