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세계 건설 전시회인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에 참여해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랩스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대상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올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공간 정밀 매핑 솔루션 ‘어라이크’와 매핑 로봇, AI 측위 시스템 등 공간지능 기술을 통합 적용해 실제 도시와 같은 3차원(3D) 가상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홍수, 도시, 교통 체계 등 사우디 현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팀네이버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우디 국립주택공사(NHC),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수자원공사와 전시 부스를 차리고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과 프로젝트 성과를 소개했다. 팀네이버는 사우디 도시를 구현해 놓은 디오라마 미디어 테이블을 구현해 홍수 시뮬레이션, 도시계획 수립, 교통 체계 수립 등 다양한 디지털 트윈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행사가 진행된 나흘동안 약 1만 2000명의 관람객이 팀네이버의 부스를 방문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팀네이버는 행사 기간 동안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는 NHC, 사우디 수자원공사 최고경영자(CEO), 각 지자체 수장 등 주요 인사와의 미팅을 통해 사우디 사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네이버 트윈XR 플랫폼’도 소개하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로봇, 자율주행 등 네이버가 보유한 공간지능 기술 관련 협력 가능성도 의논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를 통해 팀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중동 시장에 선보이며 사우디의 스마트 시티 비전 실현에 한층 더 다가섰다”며” 내년 초 사우디 주요 도시에서의 성공적인 1차 서비스 오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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