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연이 연희동 초호화 자택을 공개했다.
이승연은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장영란 스승님 여배우 이승연 연희동 집들이(연예계 뒷이야기)’라는 타이틀의 영상에 출연했다.
이날 장영란은 이승연의 연희동 자택을 방문했다. 장영란은 “‘100인의 여자’를 통해 이승연과 인연이 시작됐다”라고 밝히며, 과거 이승연이 진행한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이에 이승연은 “청천벽력 같은 사고로 프로그램을 그만두게 됐다”라며 과거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하차한 사건을 언급했다.
이승연은 “얼마 전에 CP한테 사과했다. 나도 추스리느라 바빴으니 한 번도 같이 했던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한 기억이 없더라”라고 말했고, 장영란은 “롤러코스터 급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연은 “내가 잘못한 게 있고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맞는데 그 다음 행보가 중요한데 나는 그걸 여러번 했잖아. 나중에 할 말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이승연은 자신의 전성기 시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승연은 자신의 히트작들을 언급하다 “시사고 치는 바람에 ‘세이세이세이’에서 잘렸다. 2~3년 쉬다가 다시 일을 했다. 드라마 열심히 하고 사랑해주실 만 할 때 또 대형 사고를 치게 된다”라며 위안부 화보 등 구설수에 오른 과거 일들을 언급했다.
이승연은 “사실 그 때 죽으려고 했다. 죽음은 힘든 일이 왔을 때 가지 않고 지쳤을 때 온다. 강한 스트레스가 올 때 스트레스를 이겨내는데 잊혀질 때쯤 오롯이 홀로 남아있는 나를 발견했을 때 상실감이나 무기력함이 죽음으로 이끌더라”라며 “어느 순간 절에 들어가 3박4일을 목놓아 울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 산 거 아니잖아. 아직 살아볼 날들이 있잖아’. 동대문 제일 평화 시장에 상호를 걸고 옷가게를 내고 대박을 쳤다”라고 말했다.
이승연은 “그러다 김수현 선생님의 전화를 받았다. 그렇게 다시 ‘사랑과 야망’으로 복귀했다. 그렇게 한 발 한 발 했고 또 조심스럽게 새로운 인생을 제대로 한 번 살아봐야겠다 하고 그 때 결혼도 하고 아침드라마도 찍었다. 어느 순간 살이 찌기 시작했다. 거울을 보니 두툼하더라. 12kg 정도 쪘는데 괜찮더라. 남편이 나를 보더니 ‘재능이 없는 사람도 일단 자신의 어떤 걸 만들어 놓고 재능을 갖기 위해 힘들어 한다. 자기는 재능이 있는데 왜 다듬고 성의있게 하지 않지’라고 하더라. 누가 나한테 ‘살 빼’라고 하면 웃겨 하고 끝인데 그 말이 일리가 있더라. 그 다음 날부터 운동을 하기 시작해서 4시간 동안 운동했다. 3개월 하니 살이 빠졌고, 그 때 ‘100인의 여자’를 하게 됐다”라며 자신의 지난 연예계 인생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결국 ‘100인의 여자’ 에서도 사고로 인해 하차하게 된 이승연. 이승연은 눈물을 보이며 “다음 MC를 선정 해야 하는데 작가분들이 혹시나 상황이 정리될까 싶어 나를 기다려줬었다”라며 울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