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지난 14일 현지시각 오후 3시 15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 수여식’에서 도시의 스마트화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국제적 인증인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서’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U4SSC, United for Smart Sustainable Cities)은 전기통신분야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 등 UN 산하기구가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 달성을 위해 만든 스마트도시 표준 지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수여식에서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오노에 세이조(Seizo Onoe) 표준화 총국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수여식은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UN-ITU)이 뉴델리에서 14일 차세대 디지털 변화를 주제로 개최한 ‘제5회 글로벌 표준 심포지엄(GSS-24)’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서 시는 국제표준 인증을 위해 지난해 7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 평가자료를 제출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은 지난해 8~10월까지 경제, 환경, 사회·문화 등 3개 분야 91개 지표에 대해 검증했고, 최종 같은 해 11월 안양시의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 취득을 발표했다.

최대호 시장은 수여식 연설에서 “안양시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이를 위해 노력해준 국제전기통신연합(UN-ITU) 관계자와 안양시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스마트도시 안양을 더욱 고도화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시장은 14일 수여식에 앞서, 같은 날 현지시각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국제전기통신연합 오노에 세이조 표준화 총국장이 주재하고 미국연방통신위원회 안나 고메즈(Anna M. Gomez)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하는 ‘혁신의 미래를 만드는 업계 및 장관급 리더 토론회’에 참석, 미래 스마트도시 기술 및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