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공동창업자 겸 사장인 그렉 브록먼이 장기 휴가를 마치고 회사에 복귀했다. 당초보다 이른 복귀다.
12일(현지시간) 그렉 브록먼은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내 인생에서 가장 긴 휴가가 끝났다. 다시 오픈AI를 구축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렉 브록먼은 지난 8월 장기휴가를 떠나면서 연말에나 복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달 정도 일찍 복귀한 셈이다.
그렉 브록먼 부재 중 오픈AI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미라 무라티 CTO, 리서치 책임자인 밥 맥그로우와 리서치 부사장인 바렛 조프가 퇴사했다. 오픈AI의 연구 및 안전담당 부사장 릴리안 웡도 지난주 회사를 떠나겠다고 밝표했다.
그 전에는 공동창업자인 일리아 수츠케버와 전 안전 책임자인 얀 라이크가 5월에 퇴사했고, 공동 창업자 중 한명인 존 슐만도 8월 회사를 떠났다.
인재는 떠났지만 오픈AI는 157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영리기업으로 전환을 준비중이다.
그렉 브록먼의 조귀 복귀는 이탈하는 인재들을 안정시키고 영리기업 전환을 안정적으로 하기위한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렉 브록먼은 2015년 오픈AI가 처음 설립될 때 일론 머스크, 샘 올트먼과 함께 회사를 이끈 핵심 멤버다. 그는 오픈AI 내부에서도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있는 살림꾼으로 알려져있다. 개발과 인재 채용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렉 브록먼은은 이번달 4일 한국을 찾아 SK그룹의 ‘SK AI서밋’에 참석하기도 했다. 정식 복귀전 그렉 브록먼 사장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 된 셈이다. 그는 한국인 아내와 결혼했으며, 기존에도 한국을 수차례 방문해 오픈AI 내부에서도 친한파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