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부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에서 강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서부 칭하이성에서도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관측됐다.
중국지진대망은 8일 오후 3시44분(현지시간) 칭하이성 궈뤄주 마둬현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14㎞다. 전날 규모 7.1(미국 지질조사국 관측 기준·중국 발표는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한 시짱자치구 진앙으로부터 약 1000㎞ 떨어진 위치다.
당초 중국지진대망은 지진 규모를 5.4 안팎이라고 발표했다가 몇 분 뒤 5.5로 정정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5.7로 발표했다.
칭하이성은 시짱자치구와 붙어있지만 두 성(省) 모두 면적이 크다.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시짱자치구 강진 이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인근 칭하이성과 윈난성 등에서도 지진 예비 경보를 받았다는 언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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