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사업화와 글로벌 협력 확대를 통해 연구개발특구의 국제화에 노력하겠다.”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신임 이사장은 3일 대전 특구재단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AI,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국가전략기술의 빠른 시장 성장을 대비해 창업과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특구 내 기업, 공공연구기관, 대학들이 보다 향상된 기술사업화와 창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공공연구성과 기반 창업이 지역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소기업을 단순 양적 팽창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한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정 이사장은 연구개발특구를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특구 소재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으로 진출하도록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사이언스 파크와 협업해 연구개발특구의 국제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그러면서 “대덕특구 재창조와 연계해 K-켄달 스퀘어 조성과 규제특례지정 및 R&D 연계 지원 등 특구 내 창업과 사업화하기 좋은 혁신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사겠다”고 밝혔다.
신임 정 이사장은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미래창조과학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추진단장,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 과학기술정책국장, 과학기술혁신조정관 등 요직을 거친 과학기술 정책과 국제협력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임기는 2027년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