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이 Z세대(1990~2010년대생) 이용자 765명을 조사한 결과 40.8%가 “콜 포비아 증상을 겪는다”고 답했다. 콜 포비아는 전화 시 긴장, 불안, 두려움 등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알바천국이 같은 조사를 2년 전 했을 때의 30%, 지난해의 35.7%보다 늘었다. 응답자의 73.9%는 “전화보다 문자, 카톡 등 텍스트로 소통하는 것이 편하다”고 했다.

콜 포비아의 구체적인 현상(복수응답)으로는 “전화가 오면 시간을 끌거나 받지 않는다”(54.2%),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식은 땀이 난다”(23.4%)는 응답이 있었다.

전화가 무서운 이유(복수응답)로는 “생각을 정리할 틈이 없이 바로 대답해야 하기 때문”이 66.3%로 가장 많이 뽑혔다. 이어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게 걱정된다”(62.2%), “문자, 메시지 등 비대면 소통이 더 편하다”(46.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