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대형 호텔에서 승강기 교체작업을 하던 30대 작업자가 승강기와 함께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4분께 인천 중구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승강기 유지·보수업체 직원 A(30대)씨가 지상 12층에서 승강기와 함께 지하 2층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승강기 교체를 위한 해체 작업 중 승강기와 함께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공사는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발주해 민간업체에서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료 작업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5성급 호텔인 그랜드하얏트 인천은 2003년 9월 문을 열었다.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객실은 1024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