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액션스퀘어 공동대표로 새 둥지를 튼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가 이더리움 기반의 게임 코인 ‘크로스’(CROSS)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장 대표가 공동대표로 취임한 지 일 주일여 만의 행보다.
장 대표는 7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모든 게임이 토큰을 발행하고 모든 이용자가 이를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게임 토큰 프로토콜 ‘크로스’를 출시한다”며 “그 첫 단계로 이더리움 기반의 코인 크로스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에 따르면 크로스의 총발행량은 10억개(1B)로 고정했다. 가치 보존을 위해 추가적인 발행 계획은 없다고 한다. 장 대표는 발행한 토큰을 바탕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스’를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장 대표의 계정 소개에는 ‘크로스 프로젝트 설립자’라고 쓰여 있다.
장 대표는 다음 달 중 크로스 코인을 ICO(가상자산공개) 또는 IEO(거래소를 통한 코인 판매)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3월에는 이와 연동한 게임도 출시한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과 게임의 융합은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면서 “결국에는 모든 게임이 대체할 수 있든 대체 불가능하든 각자의 토큰을 발행하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 대표로 재직할 당시 가상화폐 ‘위믹스’를 발행해 코인 사업을 적극 주도했으나 2022년 1월 위믹스 유통량을 허위로 공시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고 작년 3월 결국 퇴사했다. 액션스퀘어 관계자는 “(크로스 코인의) 공급량은 10억개로 고정되어 있고 민팅 등 추가 발행은 없을 것”이라면서 “위믹스도 발행량 이슈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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