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한 식당이 피자와 함께 마약 종류인 코카인을 팔다가 현지 경찰에 적발되는 일이 발생했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뒤셀도르프의 한 식당에서 ‘피자 40번’이라는 메뉴가 코카인 배달에 이용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지 경찰은 이를 적발, 작전을 펼쳐 대규모 마약 조직을 소탕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식당의 일부 고객은 피자와 함께 곁들여 나오는 샐러드나 빵 대신 코카인을 받았다고 한다. 경찰은 성명에서 “해당 피자는 식당에서 가장 잘 팔리는 피자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식당 주인인 36세 남성은 체포될 당시 마약이 든 가방을 창문 밖으로 던졌지만, 그 가방은 경찰 앞으로 떨어졌다.
경찰은 식당 운영자를 포함한 총 15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3명을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했다.
당국은 이번 작전을 통해 코카인 1.6㎏과 대마초 400g, 현금 26만8000유로(한화 약 4억 원)를 압수했다.
독일 경찰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주도 뒤셀도르프를 포함한 지역 내 마약상들을 상대로 작전을 수행했으며, 이번 작전에는 경찰 150명이 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