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지난 10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벨뷰(Bellevue)에서 열린 자사 연례 글로벌 행사 ‘테크월드(Tech World)’에서 ‘모두를 위한 더 스마트한 AI(Smarter AI for All)’ 비전의 다음 단계를 공개했다. 레노버가 제시한 것은 ‘하이브리드 AI’다.
하이브리드 AI는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와 개인·기업 솔루션을 원활하고 안전하게 통합하는 것으로 미래 발전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업을 위한 ‘하이브리드 AI 어드밴티지(Hybrid AI Advantage)’ ▲AI 노트북 ‘씽크패드 X1 투인원 10세대 아우라 에디션(ThinkPad X1 2-in-1 Gen 10 Aura Edition)’ ▲로컬 AI 에이전트 ‘레노버 AI 나우(AI Now)’ ▲소프트웨어 플랫폼 ‘레노버 러닝 존(Learning Zone)’ ▲지속 가능한 AI를 위한 차세대 서버용 액체 냉각 기술 ‘레노버 넵튠(Neptune)’ ▲소셜 임팩트에 AI를 활용하는 개념 증명(PoC) 등의 제품 및 기술을 선보였다.
레노버는 파트너 및 고객에게 가능성 단계를 넘어 AI가 창출하는 혁신적인 결과를 소개했다. 또한, 레노버의 전문성과 인프라, 상호 연결된 생태계 조합은 워크플로우를 재정의하고 창의성을 제고하며, 비정형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 위안칭(Yuanqing Yang) 레노버 회장 겸 CEO, 리사 수(Lisa Su) AMD 회장 겸 CEO, 팻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Intel)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Meta) 설립자 겸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회장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NVIDIA) 설립자 겸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Qualcomm) 사장 겸 CEO 등이 참석했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CEO는 “레노버는 지난해 테크월드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를 위한 하이브리드 AI 비전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레노버는 AI로 개인의 삶의 질과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패러다임 전환의 속도와 접근성, 연결성,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레노버는 모듈화와 맞춤화를 결합함으로써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CEO는 젠슨 황 엔비디아 설립자 겸 CEO와 함께 기업이 인텔리전스를 성과로 전환할 수 있는 ‘레노버 하이브리드 AI 어드밴티지’를 공개했다. 풀 스택(full-stack) AI 포트폴리오에서 실행되며, 어디에서나 AI 기반 컴퓨팅을 빠르고 쉽게 제공한다. 레노버 하이브리드 AI 어드밴티지 프레임워크는 기업이 복잡성을 최소화하면서 AI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는 ‘레노버 AI 라이브러리’를 포함한다. 즉시 활용 가능한 포괄적인 AI 템플릿 저장소인 레노버 AI 라이브러리는 마케팅, IT 운영, 제품 개발,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과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수냉식 냉각기술 ‘레노버 넵튠’ DC 전력소비 40%까지 줄여
레노버는 엣지에서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점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고성능 컴퓨팅(HPC) 운영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데 변함없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씽크시스템(ThinkSystem) 솔루션 라인업은 최대 100%의 열 제거 기능을 제공하는 서버를 포함해 모든 규모의 기업에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플랫폼과 엔비디아 GB200을 지원한다.
넵튠 수냉 시스템 6세대는 현재 레노버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 적용돼 어느 지역에서든 기업이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를 최대 40% 줄이고, 생성형 AI를 위한 가속 컴퓨팅을 구축 및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PC, 스마트폰, 혼합 현실(MR), 태블릿, 디바이스 및 액세서리부터 서버, 스토리지 및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시장에서 가장 폭넓은 포트폴리오에 걸쳐 하이브리드 AI 기능 생태계를 구축했다. 융합된 AI는 업무, 교육 및 개인적인 사용에 있어서 초개인화, 최고의 생산성, 전례 없는 데이터 처리 보호를 지원한다.
레노버는 차세대 개인용 AI를 공개했다. 레노버는 ▲PC를 개인 맞춤형 비서로 변신시키는 로컬 AI 에이전트 ‘레노버 AI 나우’ ▲하이브리드 업무를 위해 AI 기능을 통합한 AI 노트북 ‘씽크패드 X1 투인원 10세대 아우라 에디션’ ▲ AI 기반 개인 교육 소프트웨어 플랫폼 ‘레노버 러닝 존’을 소개했다. 또한 시각적인 양방향 모듈 ‘레노버 AI 버디(Lenovo AI Buddy)’와 같은 신규 개념 증명뿐만 아니라 워크스테이션 AI 솔루션과 씽크쉴드(ThinkShield) AI PC 보안을 포함한 첨단 기술 시연을 선보이며 최첨단 AI 솔루션 분야의 리더십을 입증했다.
모토로라(Motorola)는 새로운 모토 AI(Moto AI) 경험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고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베타 테스트 참여 요청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디맨드(On-Demand) 개인 메시지 요약, 작업 항목 자동 식별, 사진과 같은 비정형 콘텐츠에 대한 AI 생성 문맥 정보 등 스마트폰의 모든 상호작용을 개선하고 간소화한다.
선한 영향력 위한 ‘AI 포 굿(AI for Good)’ 프로젝트
레노버는 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기술과 개념 증명을 공개했다.
더그 피셔(Doug Fisher) 레노버 최고 보안 및 AI 책임자는 “레노버는 다양한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가치를 고수하며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레노버는 매 순간 보안과 AI를 결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 투명성, 책임감을 우선시하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자사의 모든 AI 이니셔티브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노버는 알츠하이머 및 치매 환자를 위한 최초의 아바타 동반자 ‘알츠하이머 인텔리전스(Alzheimer’s Intelligence)’를 출시, 실제 경험에 기반한 데이터를 활용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이들을 지원한다. 알츠하이머 인텔리전스는 책임감 있는 AI가 적용된 스마트한 기술이 어떻게 공익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레노버의 ‘워크 포 휴먼카인드(Work For Humankind)’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다.
이날 행사에서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CEO는 ALS(루게릭병) 환자를 위해 AI 아바타, 시선 추적 기술 및 예측 LLM을 결합한 새롭고 포괄적인 AI 기반 커뮤니케이션 또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