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유행하는 새로운 길거리 간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중국 샤오샹 모닝뉴스에는 청두의 길거리 포차에서 사람들이 머리카락으로 바비큐를 만들어 맛있게 먹는 듯한 영상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처음에 “뭘 먹는 거냐”, “비위 상해서 보기 싫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머리카락으로 보였던 털 뭉치는 다름 아닌 해초류로 파악됐다.

이는 ‘하이파차이’라는 간식이다. 마치 머리카락 뭉텅이에 기름을 바르고 시즈닝을 뿌려 먹는 것처럼 보이지만, 미역과 비슷한 맛이 나는 해초류의 일종을 사용해 만든 음식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소스를 뿌려 즐길 수 있으며, 젓가락으로 집어 먹거나 입으로 베어 먹기도 한다.

중국인들은 보통 마라탕이나 육수 등에 넣어 먹는 데 바비큐 해서 먹는 모습이 머리카락을 먹는 것처럼 보여 누리꾼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