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리케이션 기반 편집 툴을 활용해 실물 카드 디자인 및 출력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퍼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각)부터 열리는 ‘CES 2025’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지퍼는 유저들의 아날로그적 감성과 디자인 욕구를 자극하며, 특색 있는 카드 디자인을 손쉽게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커스텀과 편집 옵션을 제공하는 자체 디자인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상호와 같은 이름(Zipper: Create your Card)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 중이다.
개인화된 카드 디자인, 객체 추출, 최적의 템플릿 제안, 카드 뒷면 커스텀 제공 등의 디자인 보조 도구들을 앱에서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의 대다수인 92% 가량이 10분 이내에 전문가 수준의 카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지퍼는 모바일 앱 기반의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겠다는 비전으로 전용 키오스크를 개발했다. 디자인한 카드들을 서버에 업로드한 유저들은 키오스크에 부착된 고유의 QR코드를 앱을 통해 인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황금 비율’로 불리는 1 : 1.61804 비율로 시각적 매력을 극대화한 플라스틱 카드를 오프라인에서 인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번 CES에서 지퍼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 어플리케이션과 키오스크의 통합으로 완성된 프로덕트를 최초로 글로벌 참관객에게 소개하고, 해당 플랫폼의 특화된 카드 개인화 기능을 앞세워 신규 시장 진출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임승현 지퍼 대표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영트로’, ‘뉴트로’ 열풍이 불면서 개성 표현에 대한 니즈가 강력히 부상하고 있다”며 “오프라인에서의 추억을 온라인에 기록하고, 이를 실물 카드의 디자인으로 더해 다시 오프라인에서 기념할 수 있는 ‘O2O2O(Offline to Online to Offline)’ 방식의 서비스를 고안해 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진호 지퍼 CTO는 “이번 CES에 참가해 독자적인 서비스를 소개함으로써, 지퍼는 시장 규모가 크고, 아날로그 감성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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