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과 제1야당 입헌민주당에 이어 연립 여당인 공명당도 내달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 대회를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공명당 관계자는 전당대회를 내달 28일 전후로 여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이번 공명당 전당대회의 초점은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의 거취라고 전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면담 후 만난 기자들에게 “내달 28일이나 29일이 전당 대회 후보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9년부터 공명당 대표를 맡아왔으며 한동안 민주당에 정권을 빼앗긴 자민당이 2012년 다시 제1당의 지위를 되찾자 아베 신조 당시 자민당 총재와 양당의 연립 정권 수립에 합의했다.
그 뒤 공명당은 집권 자민당의 연립 여당으로서 위치를 다져왔다.
앞서 집권 자민당은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총재 선거를 내달 27일 치르기로 했으며,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도 당 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를 같은 달 23일 실시하기로 했다.